2025년 12월 23일(화)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1천원으로 인상 요구 검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 1천원 안팎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의 1만원 이상 제시는 이번이 7번째로, 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국민일보는 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1만 1천원 안팎에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금액은 올해 최저임금인 8,720원보다 최대 26.1% 인상된 금액이다.


노동계는 물가인상률·경제성장률 전망치,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모두 종합해 최종 금액을 산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한국노총은 모두 1만 700원대는 요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2021년 최저임금 논의에서 노동계가 처음 요구한 금액은 1만원이었다. 이 같은 제안은 올해로 7번째다. 2016년 최초로 1만원을 제시한 뒤 매년 이 금액을 제시해왔다.


노동계는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 최저시급을 37% 인상하고, 임기 내 2배 인상을 목표로 내걸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당초 공약인 '최저시급 1만원'을 지켜야 하지 않겠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노동계의 요구가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경영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삭감안을 제시해 부담을 덜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