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오후 8시 이후 영업 제한하자 길거리 나와 '노상 술판' 벌이는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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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일본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966명으로 집계됐다.


연달아 5,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쿄, 교토, 오사카, 효고현에 긴급사태가 5월 11일까지 선포됐다.


긴급사태 기간 동안 공원·미술관·대형 상업시설·주류제공 음식점은 영업이 정지되고, 주류 비제공 음식점은 저녁 8시까지로 영업제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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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일본의 조치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시를 넘긴 일본 시내 곳곳의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시민들은 길거리 바닥에 앉아 음주를 즐기고 있었다. 건물 앞 도보는 물론 계단까지 밤을 즐기는 시민들이 가득했다.


술을 판매하는 집이 없어지자 길거리로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시끄러운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의 길거리에는 곳곳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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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영업 정지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유....", "저러다 올림픽에도 지장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날씨가 풀리면서 우리나라도 한강과 곳곳에 사람들이 점차 몰리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