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로제 떡볶이 표절 논란' 휩싸여 불매 운동 일자 '배떡'이 다급하게 내놓은 입장 (전문)

인사이트배떡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로제 떡볶이'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떡'이 드디어 입장문을 내놓았다.


지난 27일 배떡을 운영하고 있는 (주)어메이징피플즈 김종화 대표이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로제 떡볶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했다.


김종화 대표는 다른 업체의 '로제 떡볶이'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는 '배떡' 브랜드 최초 사용권자의 레시피를 도용한 것이 아니라, 다년간의 식품 소스를 연구 개발하는 회사와 현재의 레시피를 개발했음을 명백히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사에서 '배떡' 브랜드 최초 사용권자로부터 레시피 도용 문제로 소송 건에 있어서 민형사상 승소한 사실이 있다"면서 "당시 판결문을 보면 'M사 떡볶이 소스와 휘핑크림 등을 넣는 로제 떡볶이 조리법은 인터넷 등에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조리법이 나와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기재되어 있다"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김 대표는 레시피 도용 의혹 관련 JTBC 등의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현재 JTBC 등의 보도는 저희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S사의 입장만 보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선 필요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본인이 '중국'과 관련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대표는 "저 김종화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외국에서는 전혀 거주한 적이 없다"면서 논란을 바로잡았다.


김종화 대표는 "현재 배떡은 400여 명의 점주들과 많은 가족이 배떡 점포를 운영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보도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배떡 가맹점의 영업권을 당사는 보호하기 위해 향후 더 이상의 억측과 허위사실 적시로 인해 가맹점과 배떡을 사랑해 주는 많은 소비자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떡군이네


한편, 배떡은 최근 로제 떡볶이 레시피를 베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떡군이네' 관계자가 "가맹 계약을 맺은 지 몇 개월 만에 B업체를 만들더니 같은 메뉴를 팔았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프라임경제에 따르면 '떡군이네' 운영사 박승완 신우푸드 대표는 "현재 배떡에게 레시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2심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며 "다음달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떡군이네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배떡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