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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KBS 퇴사하고 우울·상실감 빠졌다며 아내 장윤정 허락 받고 '유튜버' 도전하는 도경완 (영상)

최근 KBS에서 퇴사한 도경완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첫 직장을 그만둔 상실감을 언급하며, 앞으로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도장TV'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유튜버에 도전한다.


지난 27일 도경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도연우와 딸 도하영의 모습을 프로필로 한 채널 사진과 함께 '도플갱어' 가족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도경완은 "유튜브에서 '도장TV'를 검색해 주세요. 구독 많이 해주세요"라는 멘트를 함께 달았다.


유튜브 채널 '도장TV'의 첫 게시물은 도경완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 아내 장윤정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날은 도경완이 KBS를 퇴사한 이후였다.


인사이트Instagram 'do_announcer'


인사이트YouTube '도장TV'


장윤정과 샤브샤브를 먹고 있던 도경완은 "회사를 그만둬도 이렇게 맛있는 걸 해주네"라고 기뻐했고, 장윤정은 "자기 근데 요즘 한숨을 너무 많이 쉰다. 좋게 잘 하고 나왔는데 한숨을 쉬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도경완이 퇴사 후 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자 장윤정은 "유튜브에 그런 거 많다"라고 언급했고, 이에 도경완은 "나도 유튜브를 하긴 할 거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도경완은 "2009년 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만으로 12년 채우고 나왔다"라며 "첫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감과 상실감이 생각보다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도 이제 불혹이다. 앞으로 또 12년을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그래서 첫 유튜브로 소매물도를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도장TV'


3일 정도 다녀올 거란 말에 장윤정은 "혼자 애를 보고 일을 하라는 거냐"라며 "미리 계획하고 나한테 말하는 거 아니냐. 통영 시청하고 통화하는 걸 들었다"라고 몰아붙였다.


장윤정은 "내가 가지 말라 해도 자기는 갔을 거다. 갔다 와서 한숨 쉬지 마라. 자기는 해야겠다면 해야겠다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여행을 허락했다.


이에 도경완은 "맞다. 내가 최근에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뭔지 알지 않냐.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저는 유튜브&외박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았습니다'라는 자막을 남기며 앞으로의 영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Instagram 'do_announcer'


한편 최근 도경완은 프리랜서를 선언, KBS에서 퇴사하며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나게 됐다.


도경완, 장윤정 가족은 지난 2014년 첫째 도연우의 탄생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인연을 맺고, 2019년부터 둘째 도하영과 함께 출연했다.


웃는 모습이 꼭 닮은 이들은 '도플갱어 가족'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do_announcer'


YouTube '도장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