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거부한 장병들에게 '사유서' 받은 군 부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내일(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 10만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가운데, 일부 부대에서 미접종자에게 사유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부대는 백신 접종에 대한 사전 동의 여부를 조사하면서, 미접종자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게 했다.


백신을 맞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명하게 한 것이다. 부대 방침에 대해 군에서는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왔다.


더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AZ 백신이라, 반발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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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조사 도중 접종이 불가능한 인원만 따로 가려내기 위해 비고란에 미접종 사유를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따로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한 적은 없다.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8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은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접종 대상은 총 12만 6000여명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30세 이상 백신접종계획과 관련돼서는 최대한 5월 초, 첫째 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변인은 이어 "접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서 최대한 빨리해서 2주 이내에 일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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