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남·여친 사진 유포' 의혹 받더니 유튜브에 직접 해명 영상 올린 '강철부대' 박수민 (영상)

YouTube '박중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박수민 중사가 '실화탐사대' 보도와 관련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박수민 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박수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수민 중사는 "4월 17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 편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저는 MBC라는 거대한 방송사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인해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조주빈보다도 못한 쓰레기가 됐다"며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제 존재에도 부정할 것 같아, 법률대리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용기내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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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TM기 폭행 사건을 언급한 박수민 중사는 "실제 방송에서는 상대 여성이 불법 성매매를 한대서 거기 올려서 '너XX 만들어주겠다'라는 것과 '지우시라고요, 제 사진 지우시라고요'라는 상대 여성의 대사를 자막으로 입혀 내가 상대 여성을 폭행하고, 신체 주요 부위 사진을 찍어서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유포하려던 것처럼 방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보여드리는 거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상대 여성이 실제로는 피고인,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공소가 제기되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공소장이다"라고 말하며 공소장 사진을 캡처해 첨부했다.

박수민 중사는 "피해자라고 방송됐던 상대 여성은 실제로는 이 사건의 가해자이고 도리어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은 피해자"라며 "저는 사건 당일, 상대 여성에게 헤드락이 걸리고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다 결국 112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상대 여성이 미안하다고 사과만 했다면 합의금도 받지 않고 합의를 해주려고 했다는 박수민 중사는 "그 여성이 '실화탐사대' 제작진들에게 내가 불법적 사진을 찍고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거 마냥 제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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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중사는 '실화탐사대'가 취한 연락을 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방송에서는 제가 제작진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처럼 나왔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2021년 4월 중 '실화탐사대'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 이후, 반론권을 준다고 하여 2021년 4월 중 7차례, 8차례 거쳐서 전화 및 문자를 보냈지만, 방송 전까지 단 한번도 회신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송이 모두 방영되고 나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나서야 제작진에게 뒤 늦게 한통의 문자가 왔다. 해당 방송의 방영에 앞서 나에게 단 한번의 해명기회를 줬다면, 이렇게 방송이 되지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을 거다"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YouTube '박중사'

끝으로 박수민 중사는 "이 자리에 선 것은 MBC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며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과거 행동들에 대한 부분까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서두에 말했듯, 저와 관련도 모든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을 말씀드리고 책임과 반성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평생토록 짊어지고 살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앞선 이날 오전 박수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법승의 안지성, 양원준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17일 '실화탐사대'가 방영한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 편의 상당부분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조만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민 중사는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돌연 하차 소식을 전해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후 '실화탐사대'는 박수민 중사를 둘러싼 '초대남' 의혹, 학교 폭력 의혹, 각종 폭력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 이후 박수민 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정 부분에 대해서만 해명했다.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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