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프랑스 대표 미술관' 퐁피두·오르세, 인천공항에 분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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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프랑스 국립 퐁피두 센터와 오르세 미술관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25일 인천일보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오르세 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 정부 차원의 공감과 미술관 설치에 상당한 접근이 이뤄져 실현 가능성이 높다.


인천공항의 미술관 설치 계획은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 투자유치 장관이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정부의 유력한 대표 인사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미술관 위치(선정), 개관시기 선택 등 사실상 절차만 남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관련 이야기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불 문화예술교류 협력을 위해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난 오찬 행사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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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비롯해 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 프랑스 관광청 코린 폴키에 한국 지사장, 에어버스 파브시르 에스피노자 한국 지사장 등 업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에 피카소, 마네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나아가 퐁피두나 오르세와 같은 명성 높은 미술관을 유치하는 방안 등 한-불 문화교류를 위한 중장기 플랜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강국 프랑스와 문화교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논의 결과를 인천공항 문화예술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립 퐁피두 센터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부에는 앙리 마티스, 마르셀 뒤샹, 바실리 칸딘스키 등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국립현대미술관, 공공도서관 등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의 오르세역을 개축해 만든 미술관으로, 마네, 모네, 반 고흐 등의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인천국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