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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먹고 싶다고 카톡 보냈더니 절반 보태주겠다는 남친..."고맙다 vs 쪼잔하다"

피자를 먹고 싶다는 자신의 말에 절반을 보태준다고 제안한 남친에게 정이 떨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자가 먹고 싶지?"


남자친구와 연락 도중 피자가 급격히 먹고 싶어진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피자가 먹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


혹시라도 돈 때문에 여자친구가 피자를 먹지 못할까 걱정된 남자친구는 "내가 돈 반 보태줄 테니까 시켜 먹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말을 들은 그녀는 오히려 정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반만 보태준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그녀는 "원래 내가 결제할 생각이었는데 사주는 것도 아니면서 선심 쓰는 말투가 기분 나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녀의 사연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남자의 입장인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혹시 여자친구가 피자 못 먹을까 봐 보태주려고 하는 건데 정떨어질 일까지 있냐", "보태준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dominostory'


반대로 여자의 입장에 선 누리꾼들은 "반만 내는 건 내지 않는 것만도 못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사줄 거면 사주고 말 거면 말지. 반만 내주는 건 뭐야?", "사주는 것도 아닌데 돈은 받고 싶지가 않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의 수중에 있던 금액이나 대화의 맥락 등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알 수는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피자가 먹고 싶다는 여자친구를 위해 돈을 보태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피자 값의 절반에 집중하기보다는 여자친구를 배려한 마음에 집중한다면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