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여대생 한명 제압하려 9명 달려든 어제(25일)자 한국 여경 (영상)

경찰이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대를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이 연출돼 논란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진행됐다.


경찰은 이 시위에만 경력 수백명을 투입했는데, 시위 과정에서 여경 9명이 여성 1명조차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 모습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시위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긴급 농성단' 등이 주도했다.


집회는 시작부터 발전기 사용을 놓고 대진연과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됐다. 몇몇 여성이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농성단과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다소 웃지 못할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위 도중 돌발 행동을 하는 여대생 1명을 제압·연행하는 데 여경 9명이 달려든 것.


여경들은 여대생을 에워싸고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제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대생은 강하게 몸부림을 쳤고, 대치는 한창이나 이어졌다.


갈등이 다소 진정된 이후에는 일본대사관 주변 곳곳에서 대학생과 시민들의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대학생은 "125만 톤의 많은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이 바다에 2년 뒤 흐른다고 한다. 2년 뒤면 우리 모두 웃지 못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와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가 방류한 물을 마셔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