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 Top 10

 

보고 있노라면 경이로운 감정을 들게 하는 우리 조상들이 건설한 고대 유적들은 인류의 발자취가 닿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다.

 

기술도 자재도 부족한 상황에서 고대 인류가 건설한 유적들은 고고학적 가치도 매우 높으며, 현세대가 꼭 지켜야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적 중 가장 오래된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쉽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유적들은 포함되지 못했다.

 

아래 준비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 10곳을 통해 고대 인류가 남긴 발자취를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1.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 기원전 9500년경

 

Via Telegraph 

 

터키 아나톨리아(Anatolia) 지역에 있는 인류 최초의 신전 쾨베클리 테페는 1996년 독일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Klaus Schmidt)에 의해 발견됐다.

 

피라미드 스톤헨지보다 7000년 먼저 지어진 건축물 괴베클리 테페는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해 현재까지 약 5% 정도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2. 바르네네즈(Barnenez) - 기원전 4850년경

 

Via Telegraph

 

프랑스 피니스테르 주(州)에서 발견된 바르네네즈는 약 1만 4000톤이 석재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1950년대까지 개인이 소유했던 바르네네즈는 이후 국가 소유가 돼 1954년과 1968년 두 번에 걸쳐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3. 부공 봉분(Tumulus of Bougon) - 기원전 4700년경

 

Via Telegraph

 

바르네네즈와 더불어 프랑스가 자랑하는 부공 봉분(흙더미를 쌓아올려 만든 둥근 모양의 무덤)은 라 몬트 세인트 헤레이(La Mothe Saint Héray) 지역에 위치했다.

 

봉분 근처에는 1993년 개장한 박물관도 있어 관련 역사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 생-미셸 봉분(Tumulus Saint-Michel) - 기원전 4500년경

 

Via Telegraph

 

프랑스 꺄흐낙(Carnac) 지역에 위치한 생-미셸 봉분은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봉분이다.

 

1862년 처음 발굴이 시작된 생-미셸 봉분은 진주와 도끼 등 유물들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5. 몬테 데코띠(Monte d'Accoddi) - 기원전 4000년경

 

Via Telegraph

 

1954년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inia) 섬에서 발견된 몬테 데코띠는 복구 작업을 진행해 1980년 어느 정도 원형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발굴을 담당한 고고학자들은 몬테 데코띠를 제단이나 사원의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 냅 오브 하워(Knap of Howar) - 기원전 3700년경

 

Via Telegraph

 

스코틀랜드 오크니(Orkney) 제도에 위치한 냅 오브 하워는 고대에 설치된 건축물 중 가장 복잡한 벽돌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두 개의 주택으로 구성된 건축물 냅 오브 하워는 농부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 간티야 거석 사원(Ġgantija) - 기원전 3700년경

 

Via Telegraph

 

몰타 공화국 고조(Gozo) 섬에 위치한 간티야 거석 사원은 7개의 신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원에 얽힌 이야기와 다산 숭배의 장소로 사용된 간티야 거석 사원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8.  웨스트 케넷 롱 배로우(West Kennet Long Barrow) - 기원전 3650년경

 

Via Telegraph

 

영국 윌트셔(Wiltshire) 주(州)에 위치한 웨스트 케넷 롱 배로우는 세계유산 에이브배리 내에 있는 중요 거석 유적이다.

 

근처에 위치한 스톤헨지보다 4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웨스트 케넷 롱 배로우에서는 매장된 시체 46구가 발견됐다.

 

9. 리스토힐(Listoghil) - 기원전 3550년경

 

Via Telegraph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사시대 묘지인 아일랜드 캐로우모어(Carrowmore) 중심에 있는 리스토힐은 건설에 사용된 석재들이 후대의 도로 건설에 사용돼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리스토힐을 발견한 스웨덴 고고학자 고란 뷰런헐트(Goran Burenhult)의 노력으로 유적 대부분이 복원됐다.

 

10. 세친 바호(Sechin Bajo) - 기원전 3500년경

 

Via Telegraph

 

페루 카스마(Casma) 지역에 위치한 세친 바호는 2008년 발견된 유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세찬 바호가 발견되기 전 가장 오래된 유적은 카랄 유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문명으로 알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