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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휴학을 하고 평택항에서 물류 작업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
24일 YTN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평택항 야적장에서 적재물 정리 작업을 하던 23살 청년 A씨가 개방형 컨테이너에 깔렸다.
개방형 컨테이너라 컨테이너의 한쪽 측면을 뚜껑을 열었다 닫는 것처럼 개패가 가능한 컨테이너를 말한다.
보통은 안전을 위해 안전핀을 고정시켜 놓는데, A씨가 동료들과 함께 적재함 위에 있던 쓰래기를 정리하던 때 안전핀이 빠지면서 컨테이너 한쪽 면이 A씨를 그대로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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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g에 이르는 컨테이너에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작업 현장의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찰이 사고 당시 CCTV를 확인해본 결과 A씨는 안전모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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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나섰던 착한 아들은 끝내 고인이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