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긁고도 몰래 도망친 여성 운전자 영상 제보한 시민에게 '아웃백' 쿠폰 쏜 BMW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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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주차하다가 BMW 차량을 긁는 사고를 내놓고는 몰래 도망가려 한 중년 여성을 발견한 한 시민.

그는 블랙박스, 사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사실을 피해 차주에게 알렸고, 가해자 검거에 큰 공헌을 했다. 이에 BMW 운전자는 뜻깊은 선물로 화답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에서 사고를 낸 여성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주차장에서 운전을 하던 중 저 앞에서 낑낑대며 전면 주차를 시도하는 한 차량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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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하던 중 아니나 다를까, 결국 그 차는 옆에 있던 BMW 차량의 차체를 긁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운전자는 내려서 확인을 하기는커녕 창문을 슬쩍 열어 긁은 부위를 확인하고는 그대로 도망가 버렸다. 운전자는 중년 여성이었다고 한다.

가해 차주의 태도가 괘씸했던 A씨는 BMW 차량 운전자를 도와주고자 마음먹었다. 

이에 BMW에 긁힌 부위를 직접 촬영하고 자신의 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도 꺼내 BMW 운전자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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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노력에 한 시간도 안 돼서 범인이 잡혔다.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된 BMW 차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A씨에게 거듭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10만원 상품권을 보내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행한 대로 보상을 받는다고 했던가. 무심코 넘길 수도 있는 광경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선행을 한 사연 속 주인공은 결국 그에 생각지도 못한 보상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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