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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해외로 이민간 국민 '2배' 급증

문재인 정부 들어 이전 정부보다 국민들의 해외 이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들의 해외 이주가 2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이주 신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해외 이주자는 모두 2,510명이다. 


이는 이전 정부인 박근혜 정부(2013년 1월~2016년 12월)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박근혜 정부 당시 해외 이주를 위해 출국한 사례는 모두 1,267명으로 이때와 비교하면 1,243명이 많은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자료 집계 기간은 문재인 정부가 6개월가량 더 짧지만, 해외 이주자는 오히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 이주는 2013년 302명, 2014년 247명, 2015년 263명으로 200명대를 유지하다 2016년을 기준으로 급증했다.


2016년 455명, 2017년 825명(1~6월 418명, 7~12월 407명), 2018년 879명으로 증가하더니 2019년에는 978명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해외 이주자는 246명으로 급감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해외 이주자들이 선택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프랑스, 호주 등 대부분 선진국이었다.


문재인 정부 시작 이후 미국 이주는 박근혜 정부 992명에서 1,944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캐나다 이주는 71명에서 336명으로 늘었다.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해외 이주자가 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라며 "코로나로 증가세가 꺾였으나 잠잠해지면 언제든 한국을 떠나려는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