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서해 앞바다 싹쓸이하는 중국 어선들 단속 말라는 중국 시진핑 정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의 수가 240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때문에 국내 어민들의 생계가 망가지자 우리 정부는 문제 제기를 했다. 중국 측은 "단속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23일 중앙일보는 NLL 인근 중국 불법조업선들이 한국의 수산 자원을 싹쓸이해가면서 서해 어민들의 어획량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의 수는 올해 기준 240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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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리 어촌 생태계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몇몇은 나포에 항의하면서 물리적 저항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중국 측은 사실상 '배째라'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가 문제 제기를 하자 중국 측은 "(불법 조업선은) 우리도 사실상 통제할 수 없는 배들"이라며 "나름 열심히 단속하겠지만 물샐 틈 없는 단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나아가 "불법 조업에 나서는 중국 어민들 중에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으니 단속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는 적반하장식 요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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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 대신 말뿐인 사과와 함께 불법어선을 두둔하는 발언까지 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간 고위급 외교 채널 등을 동원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적 고려 없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실제 삶과 연결되는 만큼 우리 정부가 외교적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의 불법조업 문제는 원활한 방향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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