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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모텔 갔다가 음식 배달하러 온 여친오빠와 마주쳐 기절할 때까지 폭행당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오빠에게 폭행당한 남성은 앞니와 어금니 등 이 4개가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교제를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오빠에게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기절할 때까지 폭행당해 치아 4개가 깨지고 얼굴이 두 배로 퉁퉁 부었다면서 당시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2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피해 남성의 지인이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사연은 이렇다. 피해 남성 A씨는 고등학교 선배인 B씨의 동생과 교제하고 있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평소 후배인 A씨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B씨는 자신의 동생과 A씨가 교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A씨를 불러 "내 동생과 사귀지 말라"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당시 A씨는 눈에 시커멓게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지만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어 몰래 만남을 이어왔다고 했다.


그러다 일주일 전, A씨와 여자친구가 술을 사들고 근처 모텔로 향하던 중 B씨를 마주치면서 사건이 터졌다.


당시 모텔에 음식 배달을 하러 온 B씨는 "내가 만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A씨의 코를 주먹으로 때리고, 여동생의 배를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어 B씨는 자신이 타고 온 배달 오토바이에 A씨를 태우고 CCTV가 없는 곳으로 데려간 뒤 또다시 폭행했다.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 B씨는 A씨와 여동생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 뒤,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A씨를 숟가락과 주먹, 발로 기절할 때까지 폭행했다.


이어진 폭행으로 얼굴이 피범벅이 되고 앞니와 어금니를 포함해 총 4개의 치아가 깨진 A씨의 당시 얼굴 사진도 공개됐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의 얼굴은 심각하게 부어 있었다. 얼굴 곳곳에는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었고, 앞니 일부는 떨어져 나간 모습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폭행 당시의 끔찍한 기억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A씨는 가해자인 B씨를 폭행죄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A씨의 여자친구는 "오빠의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교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신고하셨으니 잘 처리되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