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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사 부인에 '뺨' 맞은 직원들이 억울하다며 공개한 당시 CCTV 영상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종업원에게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옷 가게 직원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이 공개됐다.


20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9일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가 서울 용산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직원을 폭행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A씨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일하던 직원을 끌어당기고 뒤통수를 때렸다.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또 다른 직원이 중재에 나서자 A씨는 이 직원의 뺨을 강하게 때리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해당 옷 가게에서 판매 중인 옷과 같은 옷을 입은 채 매장을 방문했다.


A씨가 진열된 다른 옷들을 입어만 본 뒤 구매하지 않고 돌아가려는 찰나 이를 오해한 직원이 따라나가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오해인 것을 깨달은 직원이 A씨에게 사과했지만 기분이 풀리지 않은 A씨는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해 종업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A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A씨의 처벌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사 부인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으며, 수사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수사당국과 협력해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