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무시하고 폭주하다 1억 5천짜리 '포르쉐 타이칸' 반파시킨 화물차 기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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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던 화물차와 포르쉐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난 포르쉐의 모습은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해당 사고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올라온 "포르쉐 타이칸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포르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추정된다. 

YouTube '화랑' 

사거리에서 직진·좌회전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포르쉐 차량은 갑자기 왼쪽에서 튀어나온 화물차와 충돌했다.

화물차는 포르쉐와 부딪힌 후에도 멈춰서지 않았고, 그 바람에 포르쉐의 앞부분은 거의 갈려 나가다시피 했다.

마치 종잇장처럼 들려 힘없이 꺾이는 보닛의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 차량은 포르쉐 타이칸 모델로, 2021년 모델 기준 출시가는 1억 4,56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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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리비에 수리기간 렌트비까지 합하면 화물차 팔아야 할 듯", "신호 받고 나서도 좌우 살피고 진입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화물차와 버스 등 사업용 차량으로 숨진 인원은 575명으로, 그 중 화물차가 3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용 차량 대수는 전체 차량 대수의 7% 수준이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업용 차량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와 전세버스 등의 휴게시간 준수를 집중 점검하는 등 안전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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