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_피해의순간아들을 죽이겠다는 수화기 속 목소리,아들을 살리겠다는 어머니
Posted by 경기경찰 on 2015년 9월 13일 일요일
아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으면 2,000만 원을 보내라는 보이스피싱 협박 전화에 바로 은행으로 뛰어간 한 어머니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경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을 하고 있던 경찰에게 뛰어오면서 시작한다.
경비원은 경찰에게 "아파트 주민이 불안해하며 큰돈을 찾으러 은행에 갔다"고 전했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신한 경찰은 단숨에 은행으로 달려갔다.
via 경기경찰 페이스북
피해자는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끊지 말고 당장 2,000만 원을 이체하라"는 협박 전화에 벌벌 떨고 있었다. 이에 다가오는 경찰에 "사람을 잘못 봤다. 피해사실이 없다. 아들을 살려야 하니 제발 가달라"고 사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경찰은 물러서지 않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니 돈을 이체하지 말라"고 설득하며 아들과 통화를 시켜줬다.
그제야 피해자는 안정감을 되찾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 원의 돈을 날릴뻔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영상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