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뇌 혈관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진단 받았다며 '긴 공백기' 가진 이유 고백한 정일우

MBN '더 먹고 가'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될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정일우는 과거 '마음의 파도'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언급해 이목을 끈다. 

정일우는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 직후 교통사고가 나서 네 달 반 동안 누워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Instagram 'jilwww'

그는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 너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감당이 되지 않아 결국 작품이 끝나고 1년간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정일우는 "물 들어올 때 노를 못 저었다"라고 당시 느꼈던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더욱 큰 고비가 남아있었다.

정일우는 "스물여섯 살에 뇌에서 혈관이 풍선처럼 부푸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충격을 받아 한 달 넘게 칩거했다"라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과 무서움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Instagram 'jilwww'

이후 산티아고 순례길로 훌쩍 떠나게 되면서 삶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비슷한 경험을 한 요리연구가 임지호는 정일우에게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더 먹고 가' 측은 "정일우가 등장부터 자신의 이름을 새긴 '요리 장비'를 자랑스럽게 꺼내는가 하면, 임지호의 조수 역할까지 착실히 수행하는 등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예고했다. 

제작진은 "자신만의 '비밀 맛집 지도'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먹는 데 진심인 정일우와 파트너 권유리의 '힐링 먹방'(먹는 방송)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KBS2 '해피투게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