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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이 분석한 페미니스트가 한국의 군대를 '폄하·공격'하는 진짜 이유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이남자(20대 남성)의 백래시가 거센 가운데,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지난해 4월 유튜브에 올린 영상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이남자(20대 남성)의 백래시가 거센 가운데,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지난해 4월 유튜브에 올린 영상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에서 여 전 위원장은 페미니스트를 "세상에 1도 도움 안 되는 X들"이라며 비판하는데, 이 발언이 '남초' 커뮤니티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


지난 16일 에펨코리아 등 여러 커뮤니티에는 '여자들이 군대를 무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글은 지난해 4월 22일 여 전 위원장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이 영상엔 지난 21대 총선에서 여성의당의 선전에 대한 여 전 위원장의 생각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여 전 위원장은 영상에서 여성의당을 거세게 비판한다. 페미니즘이 남성을 싸잡아 악으로 정의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이론이라며, 페미니즘을 내세운 여성의당을 '테러리스트'에 빗댔다.


그는 "절대 악인 남성으로부터 여성을 지켜내겠다, 구해내겠다, 싸워주겠다고 한다. 남성이 절대 악이라는 전제가 있으면, 논증이 있어야 하는데 논증은 일절 없고, 이 전제 자체가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의 남성을 적대시하고, 정치 세력화해 (이 사상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며, 나아가 투쟁을 강요하는 것. 이게 IS와 다를 게 뭐냐"고 말했다.


여 전 위원장은 페미니스트의 세력화 이후 남성성이 강한 군 역시 페미니즘의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장병에게 주어지는 아주 미미한 보상마저 페미니즘은 '특혜'라며 불편해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그는 군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공격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의 '독박 병역'을 존중하게 되는 순간, "꿀 빨고 살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군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일부 페미니스트의 글을 보여주며 "이 나라의 국민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갖다가 혐오할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페미니즘에 대해 반감이 있는 이남자의 공감을 얻으며 다시 재조명되는 양상이다.


YouTube '개수작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