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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남성 10명 중 4명 "바람 피워 봤다"

기혼 남성 10명 중 4명이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줬다.


 

기혼 남성 10명 중 4명이 '간통'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줬다.

 

지난 13일 서울신문은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만 19~59세 전국 기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혼 남성의 39.3%와 기혼 여성의 10.8%가 '간통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혼 남성의 10명중 4명, 기혼여성의 10명 중 1명은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린다는 것.

 

간통 경험자들이 상대를 만나는 장소는 '채팅사이트나 나이트클럽 등 새로운 곳', '유흥업소(성매매 업소 포함)', '직장', '동창 등 친구와의 만남 장소' 순이었다.

 

응답률이 높은 '채팅사이트나 나이트클럽 등 새로운 곳', '유흥업소'는 주로 남성들(38.6%, 복수 응답)이 꼽았다.

 

여성들은 '직장'과 '동창 등 친구와의 만남 장소'에서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다는 답변이 많았고 '유흥업소(성매매업소 포함)'는 전무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간통 경험을 조사한 것에 비해 남성은 2.4%, 여성은 4.3%가 상승했다"며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간통이 실제로 증가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있었던 만큼 시간을 두고 변화 추이를 자세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