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민폐 하객' 되지 않으려면 알아둬야 할 코로나 시대에 맞게 바뀐 결혼식장 예절 4가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코로나가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오던 많은 것들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요즘이다.


새로운 연을 맺을 신랑 신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를 나누던 결혼식장의 풍경도 달라졌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스몰 웨딩, 야외 웨딩 등 이색적인 결혼식의 인기가 높아지는가 하면,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함께 기재하는 등 결혼식에 관한 관습과 관례들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결혼식 예절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이 많다. 이들은 변화하는 결혼식 예절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초대받은 결혼식에서 민폐 하객이 되지 않기 위해 알아둬야 할 '코로나 시대' 식장 예절을 소개하니 익혀두자. 


1. 비대면으로 결혼 소식을 알려도 지적하지 말자.


인사이트신랑 신부 / gettyimagesBank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일은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자리는 직접 지인들을 초대해서 신랑 신부가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예의였지만, 모임이 쉽지 않은 요즘은 대부분 모바일 청첩장으로 대신하고 있다.


놀랍게도 결혼 소식 전달을 영상통화로 대신하기도 한다. 


이런 신랑, 신부의 모습을 자칫 무례하다고 지적하거나 섭섭해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에 따른 변화인 만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고생이 많다", "연락 줘서 고맙다"라는 덕담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신랑, 신부도 비대면 결혼 소식 알리기가 멋쩍고 민망할 테니 말이다.


2. 결혼식장에서 위생 예절을 지키자.


인사이트결혼식장 / gettyimagesBank


초대받은 하객들은 결혼식장을 찾을 때 예식 30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신랑 신부를 축복하는 자리인 만큼 미리 도착해서 직접 축하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대기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곤 했지만, 최근에는 악수 대신 팔꿈치를 살짝 부딪치는 것이 친밀함을 표현하는 매너라고 한다.


자리에 앉을 때 신랑 신부 중 한쪽 하객석이 상대적으로 비어있으면 섞어 앉는 것도 신랑 신부를 위한 배려일 수 있다.


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은 자리겠지만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자. 번거롭더라도 개인 컵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다.


3.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축의금 기준을 알고 준비하자.


인사이트부케 던지는 신부 / gettyimagesBank


축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도 현실적인 지갑 사정으로 고민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결혼식장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답례품을 받았다면 이전과 동일한 축의금을 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답례품이 없다면 금액을 줄여도 괜찮다. 


일반적으로 정리하자면 직장동료처럼 공적으로 엮인 관계라면 5만 원이 적당하다. 타 부서인 경우라면 3만 원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친구라면 어떻게 나눠야 할까. 답례품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학교 동창, 지인 등 보통의 친구라면 10만 원으로 시작된다. 이때 부모님이 내 이름을 아는 오랜 친구라면 15만 원이 적당하다.


만약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 준 절친한 친구라면 20만 원 이상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런 특별한 친구들이라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금액을 모아서 혼수 선물을 장만해 주기도 한다.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온 축의는 얼마를 전달하든 관계없지만, 한동안 연락 없다가 결혼 때문에 은근슬쩍 연락해 오는 얌체 같은 지인이라면 장난감 돈(?)으로 대신해도 좋다.


4. 감기나 발열 증상이 있다면 아무리 친해도 참석하지 말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말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라도 기침을 하거나 열이 있다면 당일이라도 이야기하고 참석하지 않도록 하자.


축복받으며 끝나야 할 결혼식이 '감염병'으로 얼룩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 역시 콜록대거나 열이 펄펄 나는 당신이 굳이 결혼식까지 와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니 혹시 아프다면 미리 연락하고 참석하지 말자. 축의금이나 선물 등을 보내 성의를 다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