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불이행 논란 이후 미국 체류 중인 도끼가 '컴백 예고'하며 알린 근황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래퍼 도끼가 복귀를 암시했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래퍼 도끼가 복귀를 암시했다.
15일 도끼는 비활성화했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공개로 돌리고 새 게시물을 올렸다.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도끼는 'DOk2GONZO'라는 문구로 정체성을 강조하고 "Back on my BS. The legacy continues"라는 문구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최근 미국의 한 스태프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도끼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미국의 한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가 20만 6,000달러(한화 약 2억 4,700만 원)에 달하는 주얼리 등 물품을 외상으로 가져간 뒤 대금 납입을 미뤘다며 당시 소속사였던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미납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도끼 측은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며 "도끼의 미국 법률대리인이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금액을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해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15단독은 "A사가 일리네어레코즈에게 대금을 청구하는 것이 맞지 않다"라는 취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도끼 측의 손을 들어줬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도끼는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체류하며 근황을 지인들을 통해 종종 알려왔다.
그 사이 국내에서는 그가 설립했던 일리네어레코즈가 해산했다.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를 예고한 도끼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