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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닭고기 공급한 바비큐 프랜차이즈 적발

전국 200여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닭 바비큐 전문 프랜차이즈가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체인점에 유통시키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전국 200여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닭 바비큐 전문 프랜차이즈가 제조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체인점에 유통시키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14일 인천천 연수경찰서는 닭고기 가맹점 본사 대표 A(57)씨와 닭고기 가공업체 대표 B(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0∼23일 인천시 남구의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500만원 상당의 바비큐용 닭고기 1,019kg을 재가공하면서 제조일자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2천여만원 어치의 냉동 가공 닭 꼬치 1,602.5kg 가운데 725kg을 전국의 A체인점 200여 곳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바비큐용 닭고기를 전국 체인점에 유통하는 데 7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닭고기 재가공일을 제조일자로 조작해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한 닭 꼬치를 모두 폐기하는 한편 이미 전국으로 유통된 닭 꼬치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