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부임하자 홈페이지서 'I.SEOUL.U' 로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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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시 내부망 행정포털에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 로고가 사라졌다.


오세훈 신임 시장의 부임과 함께 '박원순 지우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시 내부망 '서울특별시 행정포털' 페이지 상·하단에 있던 'I.SEOUL.U' 로고가 최근 자취를 감췄다.


조례에 따라 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I.SEOUL.U' 로고를 그대로 쓰고 있는 페이지는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 소통광장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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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OUL.U' 로고가 사라진 건 결재·업무 보고용 문건에 로고가 자동 삽입돼 오 시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을 막기 위해 시 전산부서가 선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 시장은 인터넷 페이지 출력물 하단에 찍힌 ‘I.SEOUL.U’에 대해 가볍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I.SEOUL.U' 다음 선정될 브랜드로는 Hi Seoul(하이 서울), 또는 Soul of Asia(소울 오브 아시아)로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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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OUL.U' 로고는 서울시가 선정한 세 번째 브랜드다.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해외 홍보 차원에서 2015년 만든 브랜드다.


이전까지는 2002년 이명박 전 시장이 만든 'Hi Seoul(하이서울)'이 10년 넘게 쓰였다.


'I.SEOUL.U' 로고는 선정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혹평을 받아왔다. 민주당 출신 광고 디자인 전문가 손혜원 전 의원도 로고에 대해 "부끄럽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재미(在美) 영어교재 저술가인 조화유 작가 역시 "도시의 애칭은 누가 설명해 주기 전에 보자마자 당장 그 뜻이 전달되어야 한다"며 로스앤젤레스의 'The City of Angels(천사의 도시)', 홍콩의 'The Pearl of the Orient(동방의 진주)' 등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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