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자며 전여친 우편함에 매일 '후라이드 치킨' 넣었다가 스토커로 체포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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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만나 달라는 전 연인의 연락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매일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만약 바삭한 치킨과 함께라면 어떨까.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치킨과 함께 전 연인에게 고백하던 중학교 교사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 출신 교사 하라다 켄고(29)는 최근 스토킹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에 매일 찾아간 것이 원인이었다.


전 여자친구 A(26) 씨를 잊지 못했던 그는 효고현 고베시에 위치한 A씨의 집에 매일 같이 찾아갔다.


창밖에 서서 소리를 지르거나 장미꽃을 선물하는 진부한 방식 대신 그는 색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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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익명으로 A씨의 우편함에 매일 치킨 후라이드 가라아게를 넣어뒀다.


하지만 A씨의 반응은 켄고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이 후라이드 치킨 가라아게는 내 마음이야'라는 의미로 이를 넣어뒀지만 A씨에게는 '내 먹다 남은 편의점 치킨이나 투척해볼까'에 가까웠다.


결국 하라다는 12일 이른 아침에 A씨의 집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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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된 그는 자신이 우편함에 치킨을 넣었다고 실토했다.


그가 사는 곳부터 고베시까지 차로 4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그는 우연히 동네에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면 좋아서 먹었을 텐데 왜 신고했지?", "나라면 다시 만나는 거 생각해볼 듯", "혹시 양념 치킨을 좋아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 반면 한 누리꾼은 "치킨을 더러운 우편함에 넣어서 그렇다. 차라리 집 주소로 배달을 시켜줬으면 다른 반응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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