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날이 갈수록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입맛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인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작품에 투자하거나 제작 참여한 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미 흥행에 성공한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등 각종 소설, 웹툰 원작의 작품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만의 강점이다.
저력은 좀비가 등장하는 '스위트홈'에서 호평받았던 장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스위트홈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탄탄한 CG와 함께 국내 방송사에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잔인한 장면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국내 방송사에서는 수위나 소재, 금액에 관한 우려로 제작이 어렵겠지만 넷플릭스라면 제작이 가능한 웹툰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수위·자본 제한 없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는 웹툰들을 소개한다.
1. 마스크 걸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
웹툰 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추천을 받은 '마스크 걸'은 네이버 웹툰에서 2015년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참신하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흡입력 강한 스토리 전개로 주목 받았다.
얼굴은 매우 못생겼지만 우월한 몸매를 가진 주인공이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동시에 스토킹, 몰카 등 사회적 문제를 현실적으로 담아내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얼핏 보면 유쾌한 내용인 듯 착각할 수 있지만, 어두운 내용 전개와 여주인공의 타락으로 토막 살인까지 다루기에 스릴러에 가깝다.
2. 캐슬
네이버 웹툰 '캐슬'
'캐슬'은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캐슬호텔 71층에서 비밀리에 모이는 고위층 큰손들의 범죄 조직 연합 '캐슬'에 의해 아버지와 스승을 잃은 주인공이 세력을 모으며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다.
수컷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 '캐슬'은 화려한 액션신과 사투, 회차마다 속도감 있는 스토리 진행으로 집중력을 끌어낸다.
느와르물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실사화를 바라는 팬들이 많을 뿐더러, 넷플릭스에서 실사화 될 경우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흥행이 보장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3. 유치원 신드롬
다음 웹툰 '유치원 신드롭'
24화 만에 완결이 난 '유치원 신드롬'은 조카를 돌보기 위해 시골에 내려간 여주인공이 겪게 되는 수상한 사이비 유치원의 실체를 밝히는 내용이다.
기괴한 연출과 오싹한 인물 묘사가 소름 돋지만 코믹한 요소가 가미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반전 포인트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요소들을 스토리에 잘 녹여낸 호러 스릴러 작품이다.
유치원이 배경이지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유치원 신드롬' 특유의 소름끼치는 분위기와 주인공의 감정 묘사를 넷플릭스라면 생생히 살려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된다.
4. 돼지우리
네이버 웹툰 '돼지우리'
이미 실사화로 흥행을 거머쥔 '스위트홈' 원작자 '김칸비'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돼지우리'는 네이버 웹툰에서 완결 난 또 하나의 미스터리 추천작이다.
파도에 휩쓸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채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어딘가 음침한 분위기에 주인공은 찝찝함을 느끼지만, 하나 둘 의문이 풀리면서 엄청난 반전의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 장치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색채감을 강조한 영상미와 배경 음악이 함께 실린다면 몰입도를 끌어낼 것이다.
5. 관계의 종말
네이버 웹툰 '관계의 종말'
잔인함으로 치자면 그야말로 29금이다. 네이버 완결 웹툰 '관계의 종말'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의 극복할 수 없는 열등감으로 인한 삶의 파국을 다뤘다.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패거리를 마주치게 되는데, 펜션에 함께 머물던 악마라고 부를 수 있는 자들의 꼬임에 넘어가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나열되지만, 이 스토리를 가장 불편하고 어둡게 만드는 요소는 현실 곳곳에서 만연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