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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여친과 말다툼하다 흉기로 살해한 60대 母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아들의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여성이 아들의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박모(64)씨는 전날 용산구의 자택 앞에서 아들(34)의 여자친구 이모(3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박씨는 그날도 이씨와 전화로 크게 다퉜고 이씨가 집으로 따지러 온다고 하자 미리 흉기를 들고 기다린 것으로 밝혀졌다. 

 

집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씨가 자신에게 핸드백을 집어던지는 순간 화가 치민 박씨는 들고 있던 흉기로 이씨의 복부를 찔러 숨지게 했다.

 

범행을 저지른 박씨는 평소 조울증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아들의 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신고 접수된 다른 사건으로 오인해 범행을 막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