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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있던 환자 수액에 '욕실 세제' 넣은 전직 간호사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다른 환자들의 수액에 욕실 청소용 세제를 주입한 이는 다름 아닌 전직 간호사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다른 환자들의 수액에 욕실 청소용 세제를 주입한 이는 다름 아닌 전직 간호사였다.


8일 채널A는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 A씨 수액에서 욕실 청소용 세제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30대 남성 B씨가 자신의 수액에 무언가를 넣는 것을 목격했다.


문제는 그 이후로 손이 퉁퉁 붓고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수액에 B씨가 세제를 넣었다고 지목했다. 세제를 넣은 횟수만 최소 2번 이상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의료진은 A씨가 맞은 수액 팩을 분석했고, 욕실 청소용 세제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5년 경력의 전직 간호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그의 소지품에서 세제 성분이 남아있는 주사기도 발견한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세제 속 탄산칼슘과 계면활성제 성분이 몸에 들어간 A씨는 혈액 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


경찰은 B씨의 세제로 인해 피해를 본 환자가 최소 3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