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조카 '물고문'한 이모 부부가 조카 사망 3시간 전 찍은 영상
10살짜리 조카에게 엽기적인 학대를 범하고 물고문까지 했던 이모 부부가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0살짜리 조카에게 엽기적인 학대를 범하고 물고문까지 했던 이모 부부.
그들이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이모 A(34)씨와 이모부 B(33)씨가 조카 C양을 학대했을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망하기 약 3시간 전 촬영한 영상이었다.
하의를 벗을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아이는 눈 주변과 팔 곳곳이 멍들어 있다.
영상에서 A씨는 조카에게 "손 올려. 오늘은 딱 그만큼 올라가니?"라고 말했다.
공포에 질린 조차는 팔을 올리려 하지만 잘 올라가지 않아 당황한 모습이다.
공소장에는 영상 이후에 잔혹한 물고문이 행해졌다고 담겼다.
이모는 욕조에 물을 받아 조카의 양손을 뒤로 모으고, 보자기와 빨랫줄로 묶었다. 다리까지 비닐로 묶은 A씨는 조카의 머리를 욕조에 넣었다 빼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약 50분간 지속된 물고문에 조카는 정신을 잃었고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 1월에는 조카에게 강아지 변까지 먹게 했다는 이들. 학대 장면을 담은 영상은 20여 개 정도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들은 재판에서 조카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