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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그때 화가 나 있었어"···'학폭' 폭로자와 첫 통화에서 '인정'하고 사과 했었던 박초롱

에이핑크 박초롱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창 A씨가 박초롱과의 첫 번째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사이트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폭로자가 통화했던 녹취록을 공개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박초롱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박초롱이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부인한 것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피해자라는 A씨는 "(박초롱이)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강경한 입장을 보여 당황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저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지만 먼저 그가 '학폭'을 인정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A씨는 박초롱과 나눈 첫 번째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박초롱은 "내가 그때 너한테 맞고 경찰에도 신고를 했었다", "왜 나한테 폭행을 가했냐"라는 A씨의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잖아"라며 이유를 언급했다. 


A씨가 "네가(박초롱) 나였다면 그런(학교 폭력) 충격이 오래갈 거라고 생각 안 하냐. 잊을 거 같냐"라고 묻자, 박초롱은 "아니다. 못 잊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초롱은 A씨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박초롱은 "미안해, 진심으로.. 그때의 상황에서는 그러면 안 됐었던 거였다. 오해가 있든 없든 대화로 얘기를 했었어야 됐는데 그 자리에서 나도 그냥 좀 화가 났었던 것 같다"라며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박초롱은 "네가(박초롱이) TV에 나올 거였으면 진작에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았냐. 나는 계속 고통 속에서 살고 있었다"라는 A씨의 말에 "급하게 오디션 보고 올라와서 막 정신없었다. 하나하나 다 챙기지 못했던 건 맞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박초롱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박초롱에게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박초롱의 '학폭'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초롱이 학창 시절에 음주를 했던 사진이 확산됐다. 


다음날 박초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성년 당시 음주를 했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접한 A씨가 박초롱과의 첫 번째 전화 녹취록을 공개해 강력하게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