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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러진 위안부 피해 할머니 끌고 다니며 노래시켰다" 주장에 윤미향이 내놓은 반박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다발 골절 부상을 아들에게 숨기고 끌고 다니며 노래를 시키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끌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는 '오세훈이 잘못했네 여명숙의 개수작TV 95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영상에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2017년 11월 약 일주일 동안 윤미향은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베를린에 방문했다. 그런데 돌아와서 보니 할머니의 갈비뼈가 골절돼있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의원실'


이어 그는 "할머니는 고통이 심해 병원에 재 방문했고 결과는 4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여 전 위원장에 따르면 윤 의원과 길 할머니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럽에 다녀왔다. 


길 할머니는 귀국 직후인 12월 8일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당시 진단명은 '늑골의 염좌 및 긴장'이었다. 


길 할머니는 다음 날인 12월 9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또 검사를 받았다. 강북삼성병원은 길 할머니에 대해 '네 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골절'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길 할머니 아들 부부는 최근 할머니가 몸이 아파 응급실에 모시고 갔다가 진료기록들을 확인하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여 전 위원장은 "2017년이면 (길 할머니는) 이미 치매 진단받으신 상태"라며 "(아들 부부는 2017년 당시 길 할머니가) 귀국한 거 확인하자마자 보러 간다고 했다. 그런데 윤 의원 측에서 여독이 남아 있다며 1주일 뒤에 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할머니 치매 진단받은 것도 숨기고, 갈비뼈 부러진 것도 숨겼다"며 "(그래야) 정의연이 (길 할머니를) 끌고 다닐 수가 있을 테니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가슴 통증을 느낀다는 말씀은 귀국 후에 있었으며, 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할머니의 진단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이후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