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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못가게 강아지 '다리 아킬레스건' 일부러 끊었다"···추가 학대 정황 발견된 '인천 개농장' 주인

인천 백석동에서 학대 의심되는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가운데 추가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레오맘과 동행Leomam 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천에서 학대 의혹에 휩싸인 수십 마리의 개가 구조된 가운데 이 중 일부 개는 뒷다리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일부러 아킬레스건을 끊은 것으로 보여 충격을 안긴다.


2일 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 야산에서 구조된 개 30여 마리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 동물병원 4~5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행세상은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 4마리 이상의 개가 아킬레스건 부위를 다쳤다는 진단 내용을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레오맘과 동행Leomam tv'


엄지영 동행세상 대표는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아킬레스건을 끊어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학대 혐의를 파악하는 대로 농장주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단체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농장주를 경찰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또 논란이 된 개 농장이 장기간 운영되는 동안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이재현 서구청장과 경제에너지과 동물관리팀 공무원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레오맘과 동행Leomam tv'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농장주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동행세상은 전날 현장을 찾아 상처를 입거나 숨져있는 개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5~6구의 개 사체가 방치돼 있었고, 병들거나 다친 개 수십 마리도 발견됐다.


또 훼손된 사체와 토치 등이 발견돼 허가된 시설 없이 개를 도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레오맘과 동행Leomam tv'


YouTube '레오맘과 동행Leomam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