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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 원작이라는 의혹에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측이 밝힌 입장

JTBC의 하반기 기대작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원작 중국 소설에 대한 각색 우려가 제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clover_company'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설강화'가 역사왜곡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2회 만에 종영을 맞았고, JTBC '설강화'도 방영 전부터 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된 시선이 씌워질 요소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청자는 하반기 편성 예정으로 알려진 JTBC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향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원작이 중국 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인 것이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영화 '우상'


인사이트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해당 소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작품이다. 


중국 공산당 산하 검찰일보 및 피두 검찰의 공식 웨이보에서 출간을 축하하고 홍보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현재 김치, 한복, 삼계탕 등에 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반중 정서가 깊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중국 공산당이 미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소설 '동 트기 힘든 긴 밤'


인사이트JTBC '설강화'


논란이 일자 31일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측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는 (드라마에) 전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원작에 녹아있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캐릭터 등은 한국 실정에 맞게 80% 정도로 각색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으며 중국 자본이 아닌 제작사가 원작을 구매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석규, 정유미, 이희준, 염혜란 등 쟁쟁한 배우진을 자랑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