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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동생과 달리 부모님이 자기만 '유치원' 안 보내줬다며 서러움 고백했던 박수홍

최근 친형에게 거액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진 박수홍이 과거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형제들 중 자신만 유치원을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 쇼 동치미'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최근 박수홍이 친형에게 100억원에 달하는 횡령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족과 관련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박수홍이 진행을 맡은 MBN '속풀이 쇼 동치미' 89화에서는 '형제의 난'을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피할 수 없는 인연인 형제들 간의 말 못 할 갈등을 주제로 출연진들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박수홍은 녹화장에서 자신이 독신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여자를 안 데려오면 집안에 분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가족들끼리 너무 잘 지내는데"라고 현재의 가족 형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 쇼 동치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박수홍은 "어릴 때 저는 유치원을 못 나오고, 형제들만 유치원을 나왔다. 부모님이 나한테 투자를 안 했다"라면서 형과 동생 사이에서 낀 둘째의 서러움을 내비쳤다.


박수홍은 달라진 부모님의 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개그맨이 돼 돈을 번 후부턴 아버지가 갑자기 '우리 아드님'이라고 불렀다. 어릴 때부터 내가 될 줄 알았다고 하신다"라고 말하며 서러웠던 과거를 토로했다. 


최근 그는 친형 부부의 100억 원대 횡령 피해를 인정했지만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 분쟁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 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