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대한민국서 함부로 건드리면 뼈도 못추리게 박살나는 '신성 불가침'의 인물 5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조선구마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15일인 오늘은 제 76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35년에 걸친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주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국경일이다.


이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수많은 위인들의 업적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뼈도 못 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불가침의 위인'으로 통하는 5명을 소개하려 한다. 


세종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올해 초 중국 위키피디아 중문판에서 세종대왕을 '중국 조선족'으로 분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세종대왕은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불린다.


재위 중 수많은 업적을 세웠지만, 그 중 단연 최고는 한글 창제일 것이다.


한글은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이 없도록 하겠다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에서 비롯됐다.


이순신


인사이트(좌) 한국문화정보원, (우) KBS1 불멸의 이순신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20여 번의 해전에서 '무패' 기록을 세웠다.


거제도 옥포대첩에서 첫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은 같은 해 거북선을 이용한 사천 전투에서 79척의 왜선을 침몰시켰다.


그 후 이어진 한산도 대첩 및 명량해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이순신 장군은 7년간 이어진 전쟁의 마지막인 노량 전투를 승리로 이끈 뒤 전사했다. 


안중근


인사이트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세 발의 탄환을 발사했다.


안 의사가 쏜 탄환은 모두 급소에 맞았고, 이토 히로부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의거 현장에서 체포된 안 의사는 곧 교도소로 옮겨졌고,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정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을 낱낱이 밝힌 안 의사는 의거 이듬해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유관순 


인사이트(좌) 유관순 열사, (우) 8·15 광복, 일본 패망 소식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0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열일곱 살에 독립운동을 벌였다.


유 열사는 이화학당 학생들과 함께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고향으로 내려갔다.


고향에서도 유 열사의 독립운동은 이어졌다.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만세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4월 1일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만세 운동에서는 선두에 서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일제의 잔혹한 고문을 겪던 유 열사는 출옥을 불과 이틀 남긴 1920년 9월 28일 형무소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윤동주


인사이트(좌) 위키미디어, (우) 교보문고


올해 초 중국의 바이두에서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인'으로 표기해 큰 논란이 일었다.


윤동주 시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15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썼다.


작품 활동 초반에는 발랄한 작품이 대부분이었으나 후기로 갈수록 그의 작품에서는 자신과 암울한 조국에 대한 고뇌가 짙게 드러난다.


윤동주 시인은 광복 6개월을 앞두고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일본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