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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에 뚫리는 방탄복' 업체와 재계약한 방위사업청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이 과거 '뚫리는 방탄복'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제조업체와 납품 재계약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이 '뚫리는 방탄복' 제조업체와 납품 재계약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JTBC 뉴스룸은 방사청이 납품 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방탄복 업체에게 방탄복을 납품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 5월 북한의 AK-74 소총 탄환에 뚫리는 방탄복을 제작해 군에 보급한 것은 물론 납품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문제가 됐다. 

 

방사청은 1백79억 원을 들여 해당 업체의 신형 방탄복 2만 4천 세트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업체를 임의로 선택해 계약하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국방위원회 권은희 의원 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로소 방사청은 "구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S사가 군이 지정한 방탄복 개발 전문업체여서 신형 방탄복을 가장 빨리 안정적으로 공급가능한 점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안전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방탄복 업체와 또 계약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