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도난 당한 다이아몬드 반지, (우) 절도범이 가져온 가짜 반지>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시가 2억 3,000만 원짜리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해운대 경찰서는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후 1시 10분경 해운대구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다이아몬드 2캐럿짜리 반지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구입하는 척 자신이 가져온 가짜 반지를 올려놓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또 지난 7일과 9일에도 해당 매장을 찾아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입할 것처럼 행동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매장 직원이 알려준 인상착의와 범행 수법을 토대로 용의자 A씨(72)를 추적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