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노르웨이 트롤퉁가' 절벽에서 셀카찍던 여학생 추락사

via kruembot / Instagram

 

아찔한 높이의 절벽에서 셀카를 찍던 호주 출신 여학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 트롤퉁가에서 셀카를 찍던 여학생이 균형을 잃고 최대 300m 깊이의 협곡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교환 학생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한 크리스티 캐프캘라우디스(Kristi Kafcaloudis,24)는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유명 관광지인 트롤퉁가에 방문했다.

 

크리스티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절벽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에 가장자리로 향했다.

 

무사히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는 순간 크리스티의 발이 미끄러졌고, 그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크리스티의 친구들과 가이드가 즉시 신고를 했지만 구조에 실패했고, 그녀의 시체를 찾는데만 하루가 넘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롤퉁가는 호수 위에 위치한 1,100m 높이의 절벽 바위로 지구 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로 선정될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런만큼 이곳을 찾는 일부 관광객이 바위 위에서 점프를 하거나 끝에 걸터앉는 등 추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진촬영을 감행하기도 해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via Kristi Kafcaloudis / Facebook

 

김미미 기자 mimiki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