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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개 안한 셰퍼드가 80대 할머니를 물고 10m를 끌고 다녔습니다"

지난달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셰퍼드에게 물리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달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셰퍼드에게 물리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할머니가 셰퍼드에 물린 채 10m 끌려갔다. 도와달라'는 제목의 A씨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지인의 할머니에게 일어난 일이라며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사연을 대신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할머니는 귀가 도중 셰퍼드에게 물려 5~10m가량을 끌려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다행히 목격하신 분이 구급차를 불러준 덕분에 할머니를 급히 병원에 옮길 수 있었다"며 "이 일로 할머니는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의 상처를 입었고, 지금은 전신 소독과 치료 중이다"라고 했다. 


A씨는 "이 사고로 할머니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인다"며 "피해자인 할머니도, 가족들도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맹견에 대한 사건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개 주인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제발 자신의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확실히 캐어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셰퍼드에게 물린 할머니의 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인사이트네이트판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 속에서 할머니의 팔과 다리에 난 상처는 당시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짐작게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무는 개는 살처분하는 것이 많다", "맹견일 경우 입마개 필수로 해야 한다" ,"이 정도면 개를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독일의 견종으로 알려진 셰퍼드는 높은 지능과 뛰어난 체격으로 경찰견, 경비견, 군견 등에 이용된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셰퍼드는 위험하기 때문에 언제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