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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명까지 떨어진 한국의 출산율, 전 세계 201개국 중 '꼴찌'

인구소멸국 대한민국의 출산율 순위가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명백한 '인구소멸국'이다.


합계출산율 0.84명을 보면 그렇다. 단순 숫자만 보고 그러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201개국 가운데 출산율 순위가 무려 201위, 꼴찌다.


이는 최근 발표된 유엔인구기금(UNEPA) 연례 보고서에 나와 있다. 조사 대상 201개국 중 순위가 가장 낮았다.


우리보다 순위가 1단계 높은 푸에르토리코도 1.2명으로 1명을 넘는 수준이지만, 한국은 압도적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어김없이 나온다. 늘 나오는 날이지만 정부가 '출산율 증대'라는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래 한국의 출산율은 낮지 않았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출산율은 4.71명이었다.


2005년, 1명 초반대가 돼더니 줄곧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3년 연속 반등한 뒤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약 27만 2천명. 직전해(2019년)보다 3만 1천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렇게 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태어난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시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항간의 예상대로 진짜 0.6명대로 떨어지면 국가경쟁력이 곤두박질치지 않겠냐는 우려가 커진다. 또한 미래 세대가 너무 많은 노인들을 부양하게 되면 사회적 갈등도 심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한편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15~49세)을 기준으로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자녀의 수를 나타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