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우토로 마을 방문한 무한도전에 일본인들이 보인 반응

via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사연을 전해 감동을 준 가운데 해당 방송을 본 일본 넷우익들이 비난했다.

 

최근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무한도전' 우토로 편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본 넷우익들은 무분별한 악플을 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넷우익은 '난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전쟁의 난민을 받아준 결과다. 난민들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다른 넷우익들도 "불법 체류자들"이라는 말을 했다.

 

또 다른 넷우익들은 "눈물 흘리면서 감동해놓고 왜 방치하지? 본국으로 데리고 가 후하게 보호해주면 되잖아. 한국인들은 왜 말과 행동이 다른가"라면서 조롱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무한조선'이라고 하라며 일본 프로그램을 모방한 곳 아니냐는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이를 접한 한국 누리꾼은 자국의 만행을 인정하기보다 한국을 깎아내리기에 바쁜 넷우익들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