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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째 똑같은 역할만 했다"···소주 마시다 남모를 고민 털어놓은 차태현 (영상)

배우 차태현이 '어쩌다 사장'에 출연해 배우 생활을 되돌아 보며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인사이트tvN '어쩌다 사장'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차태현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조인성 차태현이 일일 아르바이트생 김재화, 윤경호, 박경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섯 사람은 하루 장사를 끝내고 식탁에 둘러앉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윤재화는 "내가 40대가 되면서 눈 밑이 검고 두툼해진다. 눈 밑에 지방 재배치를 할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된다"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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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어쩌다 사장'


그러자 조인성은 "선택의 문제다"라고 답을 냈고, 차태현은 "우리는 보는 사람이 중요한 직업이다. 내가 아무리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어도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옛날에 기자분들이 항상 나를 보면 걱정했다. '똑같은 역할을 해서 어떡하냐'고 했다. 그때 나도 변신하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십몇 년 동안 비슷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비슷한 역할이라도 이렇게 오래 했으면 이것도 인정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차태현은 "내 욕심에 뭘 하려고 했을때 변신이 잘 되면 모르겠는데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이 원하지 않으면 그건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나"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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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어쩌다 사장'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던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한 조인성을 언급했다.


그는 "배우도 예능 나가면 두렵지 않나. 내 원래 모습이 나가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나. 하지만 사람들은 그게 보고 싶은 거다. 사람들은 배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인성은 "이번 예능을 하게 된 계기는 '자신감을 갖고 살자'는데 있었다. 지금까지 사는데 문제없이 살았다면 진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줘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차태현 형과 같이 하는데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6살이 된 차태현은 지난 1995년 데뷔해 27년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영화 '엽기적인 그녀'


인사이트영화 '신과함께'


Naver TV '어쩌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