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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쇼핑하러 입구 들어갔다가 블랙홀에 빠져 출구로 다시 나온 초보운전자

출구가 나오자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내비게이션에 집을 찍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지롱이의 드리프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호기롭게 코엑스로 쇼핑을 갔다가 주차장 투어(?)만 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버린 한 초보운전자의 웃픈 혼운(혼자운전) 도전기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롱이의 드리프트'에 게재된 "초보운전 브이로그 - 면허딴지 3주차 코엑스 혼운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전국의 초보운전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영상 속 운전자는 호기롭게 스스로 차를 몰고 코엑스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지롱이의 드리프트'


이미 코엑스를 가는 길부터 잔뜩 긴장한 듯했지만 다행히 별탈 없이 코엑스에 도착했다.


무사히 코엑스까지 왔다는 기쁨도 잠시. 그는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초보운전자들이 흔히 보여주는 '주차 공포'에 사로잡혔다.


차들이 없는 지하 4층 구석자리로 가려 했지만,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지하 3층으로 향하는 길조차 제대로 못 찾은 것. 


가는 길이 모두 막혀있어 크게 당황했다. 점점 시야도 좁아지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는 등 전형적인 초보 운전자의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지롱이의 드리프트'


몇 바퀴를 돌아도 지하 3층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지 않았고 앞에 서있는 직원에게 용기를 내 물어봐야할까도 고민했지만 결국 그냥 지나쳐 버렸다.


결국 앞으로 직진만 계속하다 빈자리도 모두 지나치고 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 일단 들어섰다. 


'그래 지하 1층에라도 주차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길을 따라 올라갔지만 눈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출구.


어쩌다보니 주차장만 빙빙 돌다 마치 원래 출구로 향하려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코엑스를 빠져나오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지롱이의 드리프트'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비게이션에 집을 찍고 집으로 향하는 웃픈 초보 운전자 모습에 누리꾼들은 공감과 응원의 말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서울 시내를 혼자 운전하는 것만해도 대단하다", "왕초보 여기도 있다. 완전 공감하며 영상보고 간다" 등 폭풍공감했다.


그 밖에 다른 누리꾼들은 "3주차인데 그정도면 잘하는 거다", "조금만 더 연습하면 당당히 코엑스에 주차하고 쇼핑하는 날이 올거다" 등의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현재 코엑스 주차장은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주차구역 찾기에 조금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현장에 보조직원들이 있어 질문을 잘 받아주고 있다. 


YouTube '지롱이의 드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