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오거돈 일가 부동산 관련 소송, 12년 전 文대통령이 변호했다

인사이트곽상도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신공항 수혜지역으로 지목되는 KTX 진영역 일대에 토지 1만 4,400평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14일 국민의힘 문재인정부 땅투기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곽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수혜지역으로 지목되는 KTX진영역 일 토지 등기부등본 1,575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곽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오 전 시장 일가 소유의 전·답·임야는 20개 필지, 총 4만7697m2(1만4,453평)가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오 전 시장 일가의 보유 토지는 진영읍 설창리에 소재하고 있다. 오 전 시장 일가는 지난 1972년부터 매매와 협의 분할에 의한 재산상속 등으로 오씨 일가 여러 명이 분할해서 소유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오거돈 전 부산시장 / 뉴스1


인사이트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오 전 시장 일가의 토지 / Facebook '곽상도'


곽 의원은 "해당 토지는 1972~1973년 매매와 상속으로 오씨 일가가 분할 소유한 것으로 현재 가액이 66억~1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KTX 노선이 가덕도까지 연결될 경우 해당 토지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 측은 앞서 오 전 시장 일가가 가덕도신공항과 연결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6만여평의 땅을 보유 중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여기에 이날 1만여평 땅 보유 현황을 추가로 파악하면서 오 전 시장 일가가 보유한 땅은 총 8만평이 넘는다.


또 토지가 소재한 곳은 KTX 진영역 인근이고 가덕도까지 차로 30여분에 불과해 향후 가덕도 공항건설로 KTX 노선이 가덕도까지 연결될 경우 개발 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곽 의원은 "오거돈 본인을 비롯해 일가의 땅이 이렇게 많은 곳이 혜택을 보게끔 개발하는 것은 지가 상승을 통한 사익을 노린 것이고 국민 우롱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와 형질변경 등으로 부당 이익을 얻은 자들에 대해서 사법당국은 전수조사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곽 의원은 과거 오 전 시장 일가의 토지 관련 소송을 문재인 대통령이 담당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특위 조사과정에서 2009년 오거돈 일가의 김해 진영 땅 16개 필지 4만㎡와 관련한 소송을 법무법인 부산에서 대리했다"라며 "당시 담당 변호사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등재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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