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성범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최근 날이 갈수록 성범죄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공개한 성범죄자 현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조선일보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가 신상을 공개한 성범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299개 시·군·​구 중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 수원시(92명)로 조사됐으며 경기 부천시(85명), 고양시(79명), 안산시(72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서울 25개 구(區) 중에는 중랑구(67명), 관악구(52명), 강북구(46명) 순서대로 성범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50명 이상의 성범죄자가 사는 지역은 대부분 인구가 50만 명을 넘는 곳으로 인구 유출입이 많아 인구에 따른 성범죄 발생 건수, 신상 공개 성범죄자가 비례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여성가족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골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신상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 수 있는 도시로 옮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상 공개 성범죄자가 한 명도 거주하지 않는 지역은 경기 과천시, 강원 화천군, 전북 진안군, 경북 영양군 4곳이었다.

via 조선일보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