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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확률 조작' 간담회에 직원 한 명도 안 보내 유저들 바람 맞힌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 사태에 분노한 유저들이 개최한 간담회에 넥슨이 불참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메이플스토리 확률 사태에 분노한 유저들이 개최한 간담회에 넥슨이 불참했다.


14일 정오부터 메이플스토리 시위 총대는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48명의 참가신청, 1194명의 의견서를 모아온 총대는 그간 문제가 됐던 아이템 확률 조작, 부실한 보상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하지만 이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줘야 할 넥슨 측은 단 한 명의 직원도 보내지 않아 유저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지난 8일 총대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넥슨 측에 간담회 참석을 요구했다.


이에 넥슨은 "7명의 랭커와 메이플스토리 인벤, 디시인사이드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메이플 유저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대표를 포함 총 10명의 유저를 모아 4월 11일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넥슨의 이 같은 대응에 유저들은 분개했다. 넥슨 측이 선정한 10명의 대표가 현재의 불만 사항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입맛에 맞는 유저들을 불러놓고 눈 가리고 아웅하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메이플스토리


시기적인 문제도 존재했다. 2월에 터진 사건을 4월 중순까지 미루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유저들은 "시간을 끌면서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치졸한 수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유저들은 "답변에 대한 준비가 안됐을 수는 있어도 최소한 직원이 와서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유저들과 넥슨 사이에 갈등이 점차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4월 11일 넥슨이 여는 간담회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