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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까지 제쳐두고 수색에 동참한 추자도 어민들

돌고래호가 전복된 추자도 부속섬 인근에서 추자도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에 달려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via KBS '뉴스 9' 

 

하루 수십만 원씩 손해를 보는데도 생업을 제쳐두고 실종자 수색에 동참하고 있는 추자도 어민들의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7일 KBS 뉴스9는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결박된 추자도 부속섬 인근에서 추자도 주민들이 해경, 공무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달려들고 있는 모습에 대해 보도했다.

 

전복 사고가 난 지난 5일 밤부터 주민들은 사흘째 해안가를 샅샅이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해경 함정이 접근하지 못하는 갯바위 등 수심이 얕은 추자도 마흔 두개 부속섬을 뒤지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육지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 120여 명이, 바다에서는 추자도 어선 140여 척 가운데 50여 척이 하루 수십만 원씩 손해를 보면서 수색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의 한 어민은 인터뷰에서 "추자 주민들이 채낚기 어선이나 낚싯배나 같은 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같은 업종에서 사고가 났기에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돌고래호 전복 사고에서는 생존자 구조도 새벽 조업에 나선 추자도 어민들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