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 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학창 시절,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중학생 시절 한 남성의 고백 아닌 고백을 받은 한 여성은 당시의 순간을 떠올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때 나 좋아한 일진이 나한테 뭐라 했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과거 일진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은 여성 A씨의 사연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A씨는 평범한 여자아이였고 남학생은 '일진'이었다.
당시 같은 반이었던 남학생과 그는 4번의 짝을 했는데 그때마다 남학생은 A씨를 좋아하는 티를 내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A씨의 얼굴을 아련하게 쳐다보던 남학생이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
"하... 너도 일진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갑자기 문득 이 남학생이 생각났다"며 "일진은 일진끼리 사귄다는 암묵적인(?) 게 있어 이렇게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학생이라 가능한 거 아니냐", "저 남학생 이글 보면 이불킥 각이다", "그런데 또 그 나이 때 애들이 그럴법해서 소름 돋게 웃기다"라며 폭소했다.
이 중에는 최근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받아봤다", "갑자기 자기가 일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진 남학생의 소심한(?) 고백은 한 여학생에게 잊지 못할(?) 큰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