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이재용, 수천억원 '신용대출'까지 받아 상속세 낸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인이 된 아버지 故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받는 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결국 대출을 받기로 했다.


올해에만 수천억원 규모의 금융권 대출을 받는다. 나머지 재원은 주식 배당 등을 통해 마련한 현금과 소장하고 있든 미술품 등 자산 매각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수십억원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이 부회장은 책임경영 및 납세 의무를 위해 부담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7일 경제 매체 머니투데이는 이 부회장이 대리인 등을 통해 다수 금융기관에서 신용 대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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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개인 신용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는 형태의 대출이다. 본인이 책임지는 것.


이 부회장의 상속세 자진 신고·납부 기한은 4월 말. 故 이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는 이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총 11조 366억원이다. 올해 2조원을 내고 나머지 금액은 5년 분할로 납부한다.


이 부회장의 재산과 한해 소득을 고려하면 대출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이율이 관건이다. 현재 정부가 개인의 신용대출을 강하게 규제하는 상황이고, 시장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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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신용대출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개인 신용대출이라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본다.


보유 주식을 매도하면 오너의 지배 구조에 악영향을 끼치고 매도 물량이 쏟아져 가치가 급락할 수 있는데, 그게 방지된다는 게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삼성 측은 이 같은 대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 부회장이 여러 방안을 법적으로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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